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시진핑(習近平) 당서기가 8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니콜라이 파트루세프 러시아 안전보장회의 서기와 만남을 갖고 다시 한번 중·러 관계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新華)통신은 시 총서기가 "중국과 러시아의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발전이 중국 외교의 최우선과제" 라고 재차 중·러 우호관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9일 보도했다. 또한 "국제정세가 나날이 복잡해지는 현 시점에 양국간 전략안보대화를 진행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면서 "양국이 정치적 지지를 강화하고 국제 및 역내문제에 있어 보다 긴밀한 협력을 전개해야한다" 고 덧붙였다.
이 외에 중·러간 경제, 통상, 에너지, 금융, 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조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제안에 지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파트루세프 서기는 8~9일 이틀간 개최되는 중국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과의 제8차 전략안보대화를 위해 방중했으며 이에 따라 시 총서기가 첫 해외순방지로 러시아를 택할 것이라는 관측에 다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 주석은 오는 3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국가주석직을 이양받은 후 해외순방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