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만 늦게 내렸다면 아찔…" 보잉 787여객기 연속 화재

2013-01-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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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보잉 주가 2.6% 하락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보잉의 787드림라이너 여객기에서 이틀 연속 화재가 발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보잉의 신뢰도에는 큰 타격을 받았다.

8일(현지시간) 보스톤의 로가 공항에서 출발을 준비하던 여객기787는 자체적인 연료 누수로 화재가 발생했다. 날개부문 캐빈의 보조동력장치(APU)용 배터리에서 불이났다. 화재가 발생하기 직전 승객 172명과 승무원 13명이 안전하게 비행기에 내려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날 같은 공항에서 다른 여객기 787에서도 자체적인 기술결함으로 불이 났다. 이 여객기는 도쿄에서 보스턴으로 막 착륙한 후였으며 탑승했던 172명의 승객과 11명의 승무원 불이나기 15분전에 빠져나왔다. 두 기종은 일본 JAL 소속의 여객기다.

보잉은 성명을 통해 날개부분에 전기실에 예비 전력용 배터리 문제라고 진단했다.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이처럼 배터리에 불이 붙는 사고가 여러 차례 나타났으며 이번 사고를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보잉은 기술부분에 치명타를 얻게 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실제로 이날 보잉의 주가는 2.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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