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3을 위한 2014 대입 준비전략… 시기별 목표 및 학습포인트

2013-01-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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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2014학년도 수능시험이 30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남은 기간 동안 시기별 전략을 세워야 할 때가 왔다.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의 도움말을 빌어 2014학년도 대입 성공을 위한 학습전략과 입시전략을 시기별로 정리했다.

◆ 1시기(1~2월) 구체적인 연간 학습계획 수립, 수준별 학습전략
이 시기에는 수험생활 전반에 대한 학습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수험생활 전반을 겨울방학, 1학기, 여름방학, 2학기 등 4단계로 세분화하여 학습 계획을 수립하면 효과적인 실천이 가능하다.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고3 수험생활의 성패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신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수준에 맞는 맞춤식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최상위권의 경우 전 영역을 골고루 학습하되, 신유형 및 고난도 문항을 많이 접하는 것이 좋다. 중상위권의 경우 자신의 취약점과 강점을 명확히 파악하여 취약부분을 보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기본 개념 위주로 학습하면서 교과서에 나온 문제를 함께 풀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겨울방학은 비교과영역을 보충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다. 그 동안 쌓아둔 비교과영역의 스펙을 체크하면서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야 한다. 특히, 봉사활동의 경우 학기 중에는 실행하기 어려우므로 이 시기에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달라진 수능에 대한 이해도 필수다. 2014학년도 수능 개편안의 핵심은 ‘수준별 시험’이다.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의 명칭을 국어, 수학, 영어로 변경하고, 수준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난이도를 구분하여 출제한다. A형은 현행 수능시험보다 출제 범위를 줄여 쉽게 출제하고, B형은 현행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유지한다. 단,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B형은 최대 2과목까지로 응시과목 수를 제한하고 국어 B형과 수학 B형은 동시에 선택할 수 없도록 했다. 범 교과적 소재를 활용해 온 현행의 언어, 외국어영역은 교과 중심의 출제로 시험 문항의 성격이 달라질 예정이다. 또, 국어는 듣기평가 5문항이 지필평가로 대체됐지만, 영어 듣기 문항의 비중은 기존 34%에서 50%로 확대됐다. 또, 국어와 영어는 문항 수가 45문항으로 5개씩 줄어들었고, 탐구영역은 응시과목수를 최대 2과목으로 축소했다. 이처럼 형식상의 변화는 있지만 큰 틀에서의 수능 대비 학습법은 기존 수능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다만, 대학에서 계열별로 국어, 영어, 수학의 A, B 유형을 지정하여 반영할 것이므로 대학에서 발표하는 세부 전형 자료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 2시기(3~6월) 모의고사를 통해 본인의 취약점 보완, 철저한 내신관리
3, 4, 6월에 시행되는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자신의 비교우위 영역과 학습능력을 고려한 자기 점검을 통해 목표대학을 수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실질적인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6월 수능 모의평가는 그 해 수능의 출제경향을 예고하는 시험이므로 집중적으로 분석, 본인의 취약 부분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는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활용하고, 특히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의 경우 3학년 학생부 성적을 비중 있게 반영하므로 교과 성적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수업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내신 대비를 철저히 하고, 수업시간에 정리한 내용을 수능 기출문제를 통해 확인하는 등 수능 공부까지 병행하는 것이 좋다.

◆ 3시기(7~8월) 개념 완성 및 실전 능력 함양, 수능까지 학습전략 재점검
고3 수험생활 중에서 실질적으로 가장 공부를 많이 하는 시기다. 학습 효율성도 높은 시기이므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자신에게 맞는 학습 전략을 면밀히 세워야 한다. 취약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하면서 심화학습을 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가능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1학기 공부 성과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다시 파악하고, 남은 기간 동안의 학습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 자신에게 최적화된 공부방법에 맞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또, 9월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지원 여부도 결정해야 할 시기다. 총 6회로 제한되는 지원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여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세우고, 지원 대학에 맞는 대학별고사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 4시기(9월~수능) 실전 적응력 극대화, 수능 시험 시간표에 맞춰 생활
자신의 지원 가능 대학을 정확히 파악하여 지원할 전형에 맞는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목표 대학에서 반영하는 과목의 유형 및 가산점 등을 고려하여 수능시험 국어, 영어, 수학영역에서 A형 또는 B형을 선택할 것인지, 탐구영역 선택과목은 어떤 것으로 결정할지 확실히 정해야 한다. 수능 원서접수 이후에는 과목 변경이 어려우므로 자신의 강점을 확실히 살릴 수 있는 수능 전략 과목을 확정하고 승부를 거는 전략이 필요하다.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는 것보다 그 동안 공부했던 책을 정리하면서 문제풀이를 병행해야 하며, 틀린 문제들을 재점검하면서 실수를 줄여나가야 한다. 수시에 집중하는 학생의 경우, 대학별고사 준비 기간을 고려하여 수시와 수능 준비의 비율을 적절히 안배해야 한다. 대학별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해 불합격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수능시험과 동일한 시간으로 매주 모의고사를 치르는 연습도 해야 한다. 이는 실전 적응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이다. 모의고사를 치른 후에는 점수 확인에만 그치지 말고 자신의 취약부분을 파악하여 집중 보완해야 한다. 공부가 잘 된다고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 등 생활 리듬이 깨지면 자칫 무기력증에 빠지거나 건강을 해쳐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가능하면 수능 시험 시간표 순서에 맞춰 과목별 학습을 하고, 쉬는 시간까지도 수능 당일 시간표에 맞춰 생활해 보는 것이 좋다.

◆ 5시기(수능 이후) 내신성적 최종관리, 가채점을 통한 정시 지원전략 수립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이 내신 관리에 신경써야 할 시기다. 2014학년도 정시모집의 학생부 작성 기준일은 11월 말경으로 2학기 기말고사 성적까지 정시 전형에 반영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수능 이후 기말고사를 치르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능 이후에도 수시 2차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이 있으므로, 실제 수능 성적이 생각보다 좋지 못한 수험생이라면 수능 이후 수시 2차 전형 일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수능 이후 실시되는 대학별고사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지원 대학의 논술고사 관련 자료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논술 기출문제, 예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수능 성적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더라도 가채점 결과를 통해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 및 전형을 살펴봐야 한다. 실제 수능 성적 발표 후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운다면 시기적으로 너무 늦기 때문이다. 본인의 성적을 토대로 전형 요소 및 수능 영역별 유불리를 대학별로 점검하고, 다양한 변수, 환경 등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가장 유리하게 성적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 수능 이전에 원서 접수를 마친 수시2차 모집대학의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와 수능 이후 원서 접수를 실시하는 수시모집 대학의 지원여부도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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