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보건소에 따르면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에 폐 컴퓨터단면촬영(CT)과 흉부 X선(X-ray) 등 폐암 무료 검진서비스를 해주는 금연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검진 대상자는 내달까지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40세 이상 시민이다. 단,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해야 한다.
보건소는 폐암 검진을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에 위탁해 실시할 계획이다.
폐암은 초기 증상이 없고, 흉부X선으로는 발견이 어려워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며, 매년 1만5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특히 흉부CT 촬영으로 조기 발견이 가능하지만, 검진비용이 비싸서 치료시기를 놓쳐 사망하는 사례도 많다.
보건소 관계자는 “신년 초 금연을 결심하는 시민들이 많은 점에 착안, 적극적인 금연을 유도하기 위해 폐암 검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며 “금연클리닉에 2월말까지 등록하면 금연 전문상담사가 6개월 동안 정기적인 상담은 물론 필요시에 니코틴 보조제 등을 제공하는 만큼 금연에 꼭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