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도는 올해 재난관리체계 보완과 위험지역에 대한 재해예방사업 및 수해복구사업의 조기추진, 긴밀한 민·관·군 협력체계와 지자체간 응원체계 유지로 재난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지역의 자율방재 시스템 강화를 통해 자연재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7~9월은 극심한 가뭄과 폭염, 그리고 4회의 태풍과 8회의 집중호우 등 그 어느 때 보다도 기상상황이 열악한 해였다.
도는 전국 최초로 기상정책자문관을 채용하고 수해복구와 재해예방사업의 조기 완공, 재난 예·경보 시스템의 대폭 확충, 인명피해 우려지역의 집중관리, 지역자율방재단 활동 강화와 민·군·관 및 유관기관 공조체계 유지 등 다각적인 재해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위험시설에 대한 선제적 재해예방사업 추진, 현장상황지원관 제도운영 등 특수시책을 개발해 추진했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폭염 14명, 풍수해 8명 등 2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지만 경기도내에서는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아 지난 2005년 이후 7년 만에 인명피해가 없는 해가 됐다.
특히, 적극적인 사전대비와 상황관리로 재해 피해금액은 최근 3년 평균 1,393억원의 17%인 235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이에 따른 복구비용도 3년 평균 2,826억원의 15%인 415억원으로 대폭 감소됐다.
주요추진 내용을 살펴보면 폭염시에는 폭염 T/F팀을 구성해 폭염을 재난상황에 준해 대처하면서 “폭염 이렇게 대비합시다” 라는 홍보 애니메이션과 행동요령을 제작해 경기도 홈페이지, 유트브 등 매체를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했으며, 6천700여개소의 무더위쉼터 지정·운영과 부족한 냉방비 지원, 시·군에 현장상황지원관을 파견해 재난 대처상황과 취약 부분에 대해 수시로 점검하고 보완하도록 했다.
태풍 내습시에는 기상특보 발효 전에 선제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일선 시·군의 사전대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도시, 농촌, 어촌, 산림지역 등 실정에 맞는 행동요령을 개발해 도 홈페이지와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해 도민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또한, 폭염 및 태풍 대처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발굴해 매년 반복되는 재해에 대비하고자 현실에 부적합한 14건을 자체 개선하거나 중앙부처에 관련규정의 개정을 건의했다.
도는 중앙에 건의한 제도개선 사항은 완료시까지 지속 추적 관리하고, 잘된 점 및 개선사항은 2013년 재난매뉴얼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최근 발생되고 있는 한파와 대설에 대해서도 도 홈페이지와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 등을 통해 발생원인, 예방법, 대응방법을 동영상과 국민행동 매뉴얼로 집중적으로 홍보해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