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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인터네셔날 제공> |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불황 무풍지대'로 떠오른 아웃도어 시장에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가세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SI)은 7일 올해 초 세계3대 스포츠 그룹인 아머 스포츠와 '살로몬 아웃도어'에 대한 국내 판매권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부터 아웃도어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SI는 측은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살로몬 아웃도어 전개를 추진하게 됐다"며 "특히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살로몬의 상품력과 인지도는 국내 대표 브랜드가 되기 충분하다"고 전했다.
판권을 인수한 SI는 살로몬을 오는 2020년까지 국내 10대 아웃도어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패션과 기능을 접목시킨 실용적인 아웃도어'를 콘셉트로 가격 거품을 제거한 합리적인 상품을 선보인다.
또 아웃도어의 상품 수입뿐 아니라 라이선스를 통해 국내 지형에 적합한 기능성 의류 및 등산용품도 생산한다. 유통망 역시 대리점·직영점·대형마트 매장으로 확대한 뒤 프리미엄 라인을 통해 백화점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세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산악스포츠를 전개해 온 살로몬의 상품력과 우리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살로몬을 국내 메이저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경기불황에도 불구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보여 패션업체의 아웃도어 진출 역시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제일모직, 에프엔에프, 형지, 세정, 금강제화 등이 아웃도어를 론칭한데 이어, 이번 SI의 진출로 올해 아웃도어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