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의회가 연방정부 부채상한 증액에 실패하면 전체 글로벌 경제에 재앙이 될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선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2011년 8월 겪었던 국가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위기를 언급한 후 “의회는 그 때도 이런 위협을 가했고 우리 경제는 그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며 “가계와 기업은 이런 `위험한 게임‘을 또다시 감당할 능력이 없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 타결의 성과에 대해 “이는 경제성장과 부채감축을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한 단계일 뿐 할 일이 더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새로 출범한 제113대 의회에 축하의 뜻을 보내며 “초당적 방식으로 협력하고 국가의 위기에 초점을 맞춘다면 재정적자 감축과 중산층 보호를 위한 정부지출 축소와 세수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