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PGA투어 시즌 개막전 1R, 악천후로 순연

2013-01-0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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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TOC,6일 36홀 플레이 예정…스코어 무효처리는 8년만의 일

5일 현대TOC 1라운드가 열린 하와이 플랜테이션코스. [미국PGA투어]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PGA투어 2013시즌 개막전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 첫 라운드가 악천후로 순연됐다.

미PGA투어와 대회 대회조직위원회는 5일(한국시간) 하와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1라운드를 취소·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플랜테이션 코스에는 폭우와 함께 시속 45마일에 이르는 강풍이 불어 선수들이 제대로 경기를 할 수 없었다. 30명의 출전선수 중 10명이 첫 홀을 마치지 못했고 지난해 챔피언 스티브 스트리커 등 6명은 티오프조차 못했다.

웹 심슨 등 일부 선수들은 7번홀까지 경기를 했으나 대회조직위는 이날 스코어를 모두 무효로 하고 6일오전 1라운드를 처음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심슨은 그 와중에도 7개홀에서 버디 3개를 잡고 3언더파를 기록중이었다. 그 반면 스콧 스톨링스는 4개홀에서 7오버파를 치고 있었다. 라운드 무효 조치에 따라 심슨과 스톨링스는 명암이 갈렸으나 리키 파울러 등 대부분 선수들은 조직위의 조치를 타당한 것으로 평가했다.

조직위는 6일 아침에 동시 티오프시켜 1,2라운드 36홀을 소화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날씨가 변수로 남았다.

미PGA투어에서 진행중인 한 라운드의 스코어를 무효로 하고 라운드를 순연한 것은 2005년 플레이어스챔피언십 2라운드 후 약 8년만이다.

지난해 미PGA투어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이 대회에는 재미교포 존 허(23)가 한국(계)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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