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운 기자= 오비맥주는 신년 시무식 때 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방한의류 등을 몽골의 취약계층 돕기를 위해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지난 2일 신년 시무식에서 사내 희망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임직원들로부터 장롱 속 묵은 옷가지를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기부된 340여벌의 의류는 ‘푸른아시아’를 통해 추운 날씨에도 형편이 어려워 옷을 구입하기 힘든 몽골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최수만 전무는 “오비맥주가 전사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환경캠페인의 자원재활용 정신을 살리고, 낙후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의류기증행사를 연중 실시할 계획”이라며 “자그마한 정성이지만 몽골의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해 12월 본사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만원의 행복’ 프로그램을 통해 적립한 성금 1000만원을 푸른아시아에 몽골 사막화 방지 후원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또 지난 2010년부터 몽골에서 판매되는 카스 판매금액의 1%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모아 ‘푸른아시아’와 함께 국토의 50% 가 사막인 몽골 울란바토르 아이막 에르덴 솜과 테렐지 국립공원에 나무를 심는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