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중부 시베리아의 한 지역은 현재 영하 30도의 강추위가 몰아치고 있는데 지역 난방 시스템은 일주일 넘게 미가동 상태다.
중부 시베리아 투바 자치공화국 ‘호부악시’ 마을에 있는 3300여 명의 주민들은 지난달 23일부터 지역 난방이 끊긴 상태로 지내고 있다.
과부하로 낡은 지역 난방용 열병합발전소가 고장났기 때문.
마을 주민들은 당국이 마련한 임시 구호소 등으로 대피했지만 650여명의 주민들은 아직 마을에 있다.
마을에 남아있는 주민들은 집안에 장작 난로 등을 피우며 견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