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은 '스마트 병원’시대…모바일로 건강 챙긴다

2013-01-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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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환자와 보호자가 병실에서 태블릿PC를 이용해 해빛TV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해빛]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첨단 의학기술에 스마트 기술을 더한 모바일 건강의료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힘입어 의료계에서도 소비자 편의를 위한 모바일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모바일만의 휴대성과 편리함을 갖춘 차세대 건강의료 서비스가 대세다.

헬스케어 포털 ‘해빛’은 고화질 건강정보 영상 콘텐츠 ‘해빛TV’를 제공하고 있다.

5~10분 가량의 멀티미디어 건강 영상 콘텐츠로 생활 속 질환부터 레포츠 강습까지 다양한 건강정보로 구성됐다.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생생한 사례연출과 전문의의 설명을 통해 어려운 의학정보도 이해하기 쉽고 몸에 좋은 영양만점 요리강좌도 제공한다.

해빛TV는 대학병원 및 중대형병원 전문의에게 콘텐츠를 감수 받고 있으며 현재 500여개 이상의 영상을 서비스하고 있다.

체성분 분석기 제조업체 바이오스페이스에서 출시한 ‘인바디 다이얼’은 다이어트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되는 체지방측정기다.

5초 만에 체중·체지방률·근육량·내장지방레벨을 측정하는 기기로 액정표시장치(LCD)에 표시된 결과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면 문자인식방식(OCR)으로 다이어트 앱‘헬로우 인바디’와 연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문 상담가에게 건강관리방향도 무료로 컨설팅 받을 수 있다.

‘마이닥터 자가진단’은 30여 종류의 자가 건강진단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다.

식생활·아동건강·당뇨·암 등 30여개의 테마별 항목으로 구성돼 있고 이용자가 진단표를 작성하면 간단하게 글로 검진 결과를 알려준다.

간단하게 시력을 측정할 수 있는 ‘시력검사’, 고주파 소리를 이용해 청각반응을 측정하는 ‘청력나이테스트’ , 우울증 등 정신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정신건강 자가진단’ 앱도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앱을 이용하면 증상별·상황별로 진료 예약도 가능하고 환자가 원하는 전문의료진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약 복용시간을 알려주는 알리미 서비스 기능은 약 복용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특히 유용한 기능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안드로이드용 '소아암수첩' 앱을 개발해 소아암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둔 보호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치료 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아토피환경보건센터에서 아토피피부염·천식·알레르기 비염 등 아토피 질환자를 위한 ‘아토피수첩’앱과 치매환자를 위한 ‘아름다운 동행’앱을 개발해 무료 배포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병원 앱을 이용하는 환자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해 환자들은 기존 콜센터를 이용할 때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진료예약을 할 수 있고 예약날짜도 쉽게 앞당길 수 있다.

김민정 해빛 부장은 “건강정보의 경우 필요할 때 곧바로 습득하고자 하는 사용자 요구가 많아 휴대성 높은 모바일 서비스의 인기가 높다” 며 “스마트 기술에 힘입어 다양한 건강의료 서비스를 보다 손쉽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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