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60원 떨어진 1066원을 기록했다. 2011년 9월 5일(1066원)이후 최저치다. 전문가들은 미 재정절벽 협상 타결 분위기를 타고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31일(현지 시각) 백악관과 공화당은 재정절벽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미 합의안이 도출된 만큼 하원에서도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상원은 1일 새벽(현지 시각) 전체회의에서 재정절벽 관련 법안은 가결시켰고 하원은 표결을 앞두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아직 하원에서 표결이 남아있는 만큼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돼 1060원대 중반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