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마포구청과 ‘서울복합 1·2호기 건설 이행협약’을 체결, 세계 최초로 지하에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복합화력 1·2호기 건설사업은 마포구 합정동 서울화력발전소 부지 지하에 800MW급 발전설비와 530Gcal/h의 열공급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2016년 12월 준공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공사가 진행되며 폐지예정인 서울화력 4,5호기 발전소 건물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중부발전은 그동안 건설이행 협약을 체결하고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받기 위해 약 10개월 동안 마포구청과 지속적인 실무회의를 거쳤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인허가와 민원관리에 적극 협조해준 마포구청과 주민들께 깊이 감사한다”며 “향후 마포구의 문화명소로 육성하는 한편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발전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