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판타지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주 1위였던 ‘26년’은 2위로 내려갔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피터잭슨 감독의‘호빗: 뜻밖의 여정’은 지난 주말인 14~16일 전국 1028개 관에서 92만2447명(매출액 점유율 45.2%)을 모아 압도적인 흥행 1위에 올랐다.
다른 영화들은 ‘호빗…’에 밀려 전주보다 순위가 한두 계단씩 떨어졌다.
2위로 내려간 ‘26년’은 누적관객수 255만7760명을 기록했다.
김아중·지성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나의 PS 파트너’가 420개 관에서 35만4573명(15.9%)을 모아 3위다. 지난 6일 개봉한 이 영화는 11일 만에 122만5169명을 동원했다.
4위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가디언즈’가 361개 관에서 16만5985명(6.7%)을 모아 누적관객수는 89만9827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늑대소년-확장판’이 236개 관에서 10만2527명(4.1%)을 동원해 5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7만2069명으로 ‘늑대소년’의 누적관객수 664만6511명과 합쳐 701만858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늑대소년’은 한국 멜로영화 사상 처음으로 700만 관객을 넘는 대기록을 세웠다.
할리우드 영화 ‘원 데이’가 7만9382명(3.5%)을 모아 6위, ‘극장판 파워레인저: 캡틴포스 VS 미라클포스 199 히어로 대결전’이 4만8317명(1.9%)을 모아 7위로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