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교육과학기술부·한국사학진흥재단은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되는 내년 대학 공공기숙사 건설 사업으로 16일 총 8개교를 선정했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대학은 경동대·광운대·단국대(죽전)·상지대·서영대·서원대·유한대·충북보건과학대 등이다.
이들 대학에는 총 595억원의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돼 약 454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짓게 딘다. 건축비 분담비율은 주택기금 53%, 사학진흥기금37%, 대학10% 내외 순이다.
지원 조건은 주택기금의 경우 3년 거치 17년 상환에 연 이자 2% 선이다. 사학진흥기금은 4년거치, 20년상환, 연 3.68%다.
주택기금 저리 지원에 따라 기숙사비는 광운대 24만원, 단국대)21만원, 경동대 19만원, 상지대 22만원 등 월평균 21만5000원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의 사립대학 민자기숙사비(월 평균 34만원)보다 월 평균 10만원 이사 저렴한 수준이다.
기숙사 운영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저소득층 및 장애학생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이들에게는 기숙사 우선 입주 및 기숙사비가 50%까지 할인된다.
한편 국토부는 2012년 대학 공공기숙사 건설 사업으로 5개교 7개 사업을 선정해 현재 4093명 수용 규모의 공공기숙사가 건설 진행 중이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부지에는 500명 규모의 대학생 연합기숙사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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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죽전 캠퍼스 기숙사 조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