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스승은 가셨지만 그 문하에서 배움을 익혔던 제자들이 지금은 중견미술가들이 되어 여기 모였다. 만약에 선생께서 이 광경을 보셨더라면 얼마나 감개가 무량하실까."
오는 15일부터 우성 김종영의 조소과 제자들이 모여 '스승의 그림자 제자들의 빛'전을 여는 김종영미술관 최종태관장은 "스승의 은혜는 갚을 길이 없다"며 "오직 배운 바 작품으로 이렇게 그 은덕을 기릴 뿐”이라고 말했다.
신관 1전시실에는 다양한 매체의 주요 작품을 전시하고 3전시실에는 원로작가 위주의 작품을 선보인다.
2전시실에서는 우성 김종영의 다큐멘터리 동영상과 60년대~70년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재직 당시 우성 김종영 선생의 주요작품들과 제자들과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사진자료를 보여준다.
아울러 본관 불각재에서는 김종영 특별전 <통찰-시대로부터의 소명>전이 내년 4월18일까지 열린다. 국내 현대조각의 대부인 김종영의 작품세계와 그를 잇는 제자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수 있는 기회다.(02)3217-6484,
◆전시 참여작가
최국병 오세원 심정수 심문섭 안성복 이양자 전 준 최봉자 권달술 김효숙 유당주 변유복 안재기 김복순 한민호 윤석원 박충흠 정보원 신문자 이중희 이상갑 정병구 최남진 최명룡 최인수 강희덕 김영대 황영애 김정재 홍순모 황태갑 김주호 원승덕 임순자 최병민 유형택 김병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