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선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일 브리핑을 통해 "민주통합당이 보수정당이 집권하면 자살이 많아진다는 논평이 있었는데 참여정부 시절 기록을 찾아보면 이것이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통합당 진성준 대변인은 전달 30일 "보수정당이 정권을 잡으면 살인과 자살이 늘어난다"고 전한 바 있다.
박선규 대변인은 "민주당은 자신들만이 노동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면서 "참여정부가 집권한 2003년 4월부터 8월까지 철도노조·화물연대·지하철노조 등 파업이 이어졌고, 사회적으로 많은 갈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3년 10월 한 달 동안 여러 업체 노조 조합원 4명의 연쇄자살이 이어졌고, 참여정부 시절 정재계 인사 다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참여정부 때 있었던 일에 눈을 감고 보수진영이 정권을 잡으면 어떻게 자살이 늘어날 수 있다고 어떻게 주장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측은 민주당이 선거를 진흙탕 싸움으로 만들며 구태정치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새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으면 이 같은 진흙탕 싸움을 벌이지 말자"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후보는 구태를 없애자고 해놓고 고발 카드를 내세우며 겉과 속이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밝히면 될 일을 고발이라는 구태를 반복하는 모습에 국민이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편은 헐뜯기 위해 터무니없는 이야기로 국민을 현혹시키고 정치판에 상처를 주는 행위가 반복돼 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논평을 하지 전에 자극적인 단어가 없는지, 상처를 주는 표현은 없는지 더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