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의 지위를 표결권 없는 옵서버 ‘단체(entity)’에서 ‘국가(state)’로 격상하는 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져 찬성 138표, 반대 9표, 기권 41표로 승인됐다.
결의안을 낸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표결에 앞서 옵서버 국가지위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간 평화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미국은 팔레스타인의 국가지위 승격은 교착상태에 빠진 중동의 평화협상 재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론 프로서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이날 “결의안이 너무 일방적이어서 평화를 후퇴시킬 것”이라며“ 유엔이 지위를 승격시켰다고 해서 국가지위(statehood)를 갖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