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이돈구 감독의 ‘가시꽃’이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진출한다.
이 영화의 해외배급사 화인컷은 내년 2월 7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 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이재용 감독의 ‘여배우들’,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 전규환 감독의 ‘바라나시’ 등이 이 부문에 초청됐다.
300만원이라는 초저예산으로 제작된 '가시꽃'은 지난 10월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에서 공개,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고교시절 나쁜 친구들의 강요에 의해 집단 성폭행에 가담했던 주인공이 10년 후 우연히 피해여성을 만나 속죄하고 참회하는 과정을 비극적으로 그렸다. 오는 30일 모로코에서 열리는 제12회 마라케쉬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