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눈물에 투자자도 '울고'..박근혜·문재인주 '활짝'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의 사퇴로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관련 테마주가 줄줄이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는 안랩, 오픈베이스, 다믈멀티미디어, 미래산업, 케이씨피드, 우성사료, 써니전자는 모두 하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휴맥스홀딩스, 링네트, 매커스, 한국정보공학 등 안철수 인맥주와 정책주 모두 10%대 이상의 높은 하락률을 보이고 있으며 잘만테크, 노루페인트도 7~9% 떨어지고 있다.

반면 반사이익을 누린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후보 테마주는 초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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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테마주인 우리들생명과학, 우리들제약, 바른손, 위노바, 조광페인트, 서희건설은 모두 상한가다. 안철수 전 후보 사퇴로 문재인 후보가 진보진영의 단일화 후보가 돼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안철수 전 후보가 정권 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한 발언도 문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로 분석되며 문 후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강력한 상대였던 안 전 후보의 사퇴로 박근혜 테마주도 줄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우, 비트컴퓨터, 동양물산, EG,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대유신소재, 서한이 모두 상한가이거나 13%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