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홍콩과 마카오 대만을 제외한 올해 1~3분기 중국 29개 성의 농촌주민 1인 평균 현금소득이 도시 주민소득과 현지 GDP성장률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정부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3분기 베이징(北京) 농촌 주민 1인당 평균 현금소득은 1만4549 위안(한화 약 254만원)으로 중국 전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신장(新疆)의 소득증가율이 19.5%에 달해 중국 전역에서 농촌 소득이 가장 빠르게 증가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어 하이난(海南), 안후이(安徽)와 칭하이(青海)의 농촌 주민 소득증가율이 각각 18.3%, 18.2%로 그 뒤를 따랐다.
전문가들은 앞서 발표된 도시 주민소득 증가율과 함께 31개성 농촌지역 주민 1인당 평균 소득이 GDP성장률을 뛰어넘어, 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제기된 '2020년 주민소득 2배 증가'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1~3분기 중국 전체 농촌 주민 1인당 평균 현금소득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5.4%증가한 6778위안(약 11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요소를 제외한다고 해도 소득증가율은 12.8%로 여전히 중국 GDP성장률을 웃돈다.
올해 1~3분기 중국 GDP성장률은 7.7%, 국내총생산액은 35억3480만 위안(약 6조1670억원) 이다.
한편 농촌 주민 1인당 평균 현금소득이 1만위안을 넘는 곳은 베이징, 상하이(上海), 장쑤(江蘇), 랴오닝(遼寧), 저장(浙江), 톈진(天津) 등 6개 지역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