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CES 2013' 혁신상 휩쓸어

2012-11-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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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총 27개 제품 혁신상 수상<br/>LG전자, '최고혁신상' 포함 10개 제품 선정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3’에서 수여하는 혁신상을 휩쓸었다.

‘CES 혁신상’은 매년 1월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의 출품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가전협회(CEA)와 미국산업디자인협회(IDSA)가 기술과 디자인을 평가해 선정하는 상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V(6개)와 홈시어터(2개), 개인용컴퓨터(2개), 모니터(3개), 스마트폰 및 태블릿PC(4개), 오븐(2개), 디지털카메라, 프린터, 투명디스플레이, LED 스마트 전구 등 모두 23개 제품이 수상을 했다. 또 D램반도체(2개)와 AP(Application Processor), 마이크로 SD카드(외장형 메모리카드) 등 부품 4개 제품도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85인치형 초고화질(UHD) TV와 스마트TV용 카메라 등 2개 TV 제품은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s)’을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UHD TV 외에 TV부문에서는 2013년형 스마트TV ‘7000·8000 시리즈’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이 혁신상에 선정됐다.

LG전자도 ‘최고혁신상’ 1개를 포함해 총 10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 ‘최고 혁신상’을 받은 84형 울트라(Ultra) HD TV 외에 LG 시네마 3D 스마트TV 3종 모델이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휴대폰(1개)·생활가전(1개)·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2개)·통합 홈 시스템(1개)·홈시어터 스피커(1개) 부문도 혁신상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IT 강국이었던 일본기업을 따돌린 이후 한국기업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 잠시라도 방심하면 추락할 수 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내놓는 게 이들 기업의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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