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명 KT 사장(가운데)이 올레 올아이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KT] |
표현명 KT 사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소비자들이 HD급의 끊김없는 서비스로 데이터를 공유하기를 원하고 있다”며“이에 대한 대안이 올아이피 서비스로 LTE 데이터공유 요금제를 선보여 다양한 기기에서 LTE폰 기본 데이터 제공량 전체를 공유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올레 올아이피 브랜드를 선보이고 인증 방법도 통합해 올래 아이디의 단일 인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표 사장은 “국내 IP서비스 가입자가 6000만명으로 그 중 41%가 KT다”라며 “국내 최대 IP 가입자를 기반으로 올아이피 서비스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IP기반 가입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인터넷전화, IPTV,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합한 개념이다.
네트워크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이미지·동영상 중심의 고품질 HD급 서비스 이용이 늘고 남은 데이터 용량의 쉐어형 서비스를 원하는 요구가 늘고 있다는 것이 표 사장의 설명이다.
이같은 KT의 전략은 데이터 요금제로의 전환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버라이즌의 데이터중심 요금제가 음성을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벤치마킹 가능한 부분부터 도입하겠다는 취지다.
강국현 KT 본부장은 “버라이즌의 요금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착신과금을 하지 않는 국내 환경에서 음성과 문자의 접속료가 해결돼야 한다”며 “과도기적으로 데이터 전용 요금에 대해 공유 요금제를 내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날 올레TV스마트 통화 서비스 시연을 통해 IPTV와 IPTV간, IPTV와 LTE 스마트폰 간 영상통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달 중 선보일 5.8인치 갤럭시플레이어 기반의 스마트홈폰HD로 눈 내린 설악 대청봉의 LTE 스마트폰과 영상 통화도 시연했다.
메시징 서비스인 RCS가 이달 중 시작하면 통화중 파일·영상 전송도 가능해진다.
KT는 LTE와 와이파이 간 이종망 캐리어애그리게이션 기술도 내년 1분기 상용화해 데이터 속도를 높이고 기가 와이파이를 도입해 속도를 최대 4배까지 늘릴 계획이다.
LTE 워프 가상화 규모도 144개에서 내년 1월 256개로 늘리고 내년 3분기에는 1000개 단위로 확대해 데이터 용량을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