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화스바오(京華時報)는 장웨이신(張偉新) 주택도시건설부 부장(장관)이 12일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18차 당대회)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동산 억제정책을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13일 전했다.
장 부장은 이어 "지난해 초 전국적으로 부동산 통제 정책이 시행된 후 올해 불합리한 수요가 억제돼 부동산 공급과 수요가 뚜렷히 개선되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도시건설부는 일전에도 지속적으로 관련 정책을 개선해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고 주민들의 합리적인 수요를 보장해 중국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실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장 부장은 "내년에 600만여채의 보장성 주택(서민용 저가 임대 및 분양주택)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정부는 12차 5개년 규획기간(2011~2015년)동안 총 3600만채의 보장성 주택 건설을 목표로 지난해 1000만채를 시공한데 이어 올해에는 700만여채의 주택을 완공했다.
하지만 보장성 주택을 건설하는데 인프라 및 부대시설 확충이 가장 큰 문제라며 도로와 지하철, 학교, 탁아소 등의 시설 구축이 시급한 과제라고 장 부장은 강조했다.
또한 그는 "보장성 주택의 공평분배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문제가 됐던 보장성 주택 건설 공금 남용 같은 비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월 중국 국가심계서가 발표한 보장성 주택 감사 결과 보고서에서 보장성 주택 건설자금 29억5500만 위안(한화 약 5400억원)이 남용된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