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나 기자=경찰이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측근과 대기업 측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의혹이 있는 부장검사급 검찰간부 A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현직검사 2~3명이 더 연루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파문이 커지자 검찰이 독자적 수사권을 지닌 특임검사를 지명해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경찰은 즉각 ‘검찰의 사건 가로채기’라고 반발하면서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찰이 검사들을 무더기로 조사하는 것은 처음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9일 “사건에 연루된 현직검사가 2~3명 더 있다. 이들에 대한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