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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클럽 3번홀(파3). 신세계측은 일반회원제로 할 지, 연회원제로 할 지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니티클럽 홈페이지]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신세계에서 건설한 트리니티클럽(18홀· 경기 여주)이 회원을 어떤 방식으로 모집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적 코스디자이너 톰 파지오Ⅱ가 설계한 이 골프장은 지난달 20일 개장했다. 페어웨이에도 벤트그래스를 식재하고 클럽하우스를 궁전처럼 지은 이 골프장에는 그러나 아무나 갈 수 없다. 아직 회원이 없기 때문이다. 알음알음으로 소수의 골퍼들만 라운드를 하고 있다.
회원권 전문가는 “정통 프라이빗 골프장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신세계에서 여러가지 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 회원권 분양시장이 가라앉아 있는 점을 감안할 때 1년 정도는 관망할 것으로 본다. 일반 회원제든, 연회원제든 안양베네스트GC 못지않게 폐쇄적인 운영체제로 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고 말했다.
또다른 골퍼는 “트리니티클럽이 일반 회원제 골프장처럼 회원권을 분양한다면 해슬리나인브릿지와 비슷한 10억원대가 될 것이다. 그러지 않고 연회원제로 운영한다면 안양베네스트GC의 연회비에 버금가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리뉴얼중인 안양베네스트GC가 내년 4월 재개장할 때 연회원제를 고수할 지에 대해서도 골퍼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 골프장은 리뉴얼 전부터 일반 회원제로 전환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다. 실제 이에대한 내부검토 작업도 벌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안양베네스트GC가 연회원제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 이 골프장 역시 ‘돈보다는 소수만이 출입하는 정통 회원제골프장’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