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인텔 프로세서를 탈피하려는 이유는 모바일 기기에 쓰이는 칩 디자인을 컴퓨터에도 공통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각기 다른 칩 기술 탓에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애플리케이션이 인텔 기반의 맥 컴퓨터에서 작동하지 않다보니, 다른 칩을 찾게 된 것이다.
애플은 지난 2005년부터 맥 컴퓨터에 인텔이 개발한 칩을 사용해왔다.
블룸버그는 애플 기술자들이 모바일 기기의 칩 성능이 곧 데스크톱과 노트북에도 쓰일 만큼 발전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자체 칩 개발에 들어가면 제조 협력사로 대만의 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 등을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하지 않게 되면 인텔로서는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미국 IT분야 연구업체인 가트너의 세르지스 머셸은 “애플은 유행의 선도자로 애플이 자체 칩으로 바꾸면 다른 회사들도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