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 캠프의 환경에너지 포럼은 이날 공평동 캠프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지혜롭게 사용 △생태계 보전·훼손된 국토 복원 △국민생명·건강 보호로 삶의 질 제고 등 3대 정책 목표와 10대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에너지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다음 정부의 집권 기간인 2017년까지 6%로, 2030년까지는 30%로 끌어올리고 전남·전북·제주·경남 해상과 새만금에 풍력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원전과 석탄화력발전소를 새로 짓지 않고,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를 포함해 설계수명을 다한 원전과 화력발전소는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연면적 1000㎡ 이상 모든 공공건물에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의무화하고 전국의 초·중·고교 건물 지붕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1만 햇빛지붕 학교’ 계획도 추진키로 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4대강 사업방식을 답습하는 지류하천 정비, 수변구역 개발사업 등 추가사업을 중단하거나 대안을 찾고, 종합적인 실태조사와 평가를 토대로 4대강에 설치된 대형 보 철거 여부와 훼손된 습지 복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4대강 주변지역 개발을 위해 제정된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은 폐지를 추진한다.
또 국가 차원의 아토피 질환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아토피 검사비를 국민건강보험 급여로 전액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 밖에도 남북한 공동으로 ‘비무장지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을 신청하고 비무장지대 일대를 한반도 생명평화관광벨트로 조성키로 했다. 설악산과 금강산 역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안 후보측 환경에너지포럼 대표인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장은 “미래세대와 자연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회, 환경을 되살리고 보전하는 경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정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