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PMI 50 돌파에 증시도 급등… 2100선 회복

2012-11-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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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1일 중국 증시가 급등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26일 무너졌던 상하이종합지수 2100선도 일주일 만에 다시 회복됐다.

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에 비해 35.55포인트(1.72%) 오른 2104.43로, 선전성분지수는 193.35포인트(2.28 %) 상승한 8663.15로 각각 장을 마쳤다.

상하이 지수 거래대금은 626억 위안, 선전 지수 거래대금은 565억 위안으로 전 거래일보다 대폭 늘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0월 제조업 PMI가 50.2로 3개월 만에 50을 돌파했다고 보도하며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이와 함께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이 이날 공개시장 조작에서 역(逆) RP(환매조건부채권) 입찰을 통해 총 173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런민은행은 앞서 지난 달 30일에도 역RP 입찰을 통해 총 3950억 위안이라는 하루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이 이번 주 시장에 순공급한 자금 규모는 3790억 위안에 달해 주간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지급준비율을 한 차례 인하한 것과 맞먹는 규모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모건스탠리는 “18차 당대회 개최를 앞두고 증시가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은 비교적 작다”며 “다만 단기적으로 증시가 요동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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