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5738억원, 영업이익 509억원을 나타내며 당사 예상치 및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이라크 송배전 프로젝트 수주 기성 인식이 3분기에 지속됐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하이 엔드(high-end) 제품의 수직계열화 효과로 마진이 개선됐다”며 “일본 태양광 모듈 사업이 호조를 나타냈고, 전력부문과 자동화 부문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또 “LS산전이 양산 준비를 마친 EV릴레이(Relay)는 이미 기술력이 인정돼 완성차 업체들과의 공급계약이 진행중에 있어 매출 가시성이 높다”며 “스마트그리드 부문에서는 스마트미터, 지능형검침인프라, 에너지관리시스템 및 인버터 부문을 결합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기 가격 및 전력 수요 문제가 대두될수록 스마트 그리드는 필연적으로 이슈화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매출 및 이익 기여도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