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목할 ‘신차’ 미리 살펴보니…

2012-10-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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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스 후속·쉐보레 트렉스·캡처 등 기대감 증폭

카렌스 후속 모델 [기아차 제공]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국내 완성차 업계가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상품성을 강화한 신차를 속속 선보이며 침체에 빠진 내수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안에 에쿠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쿠스 후속은 최근 스파이샷이 널리 퍼지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지만 자세한 제원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네시스 후속 모델은 내년 하반기 중 출시될 전망이다. 2008년 출시 이후 첫 풀모델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치는 제네시스 후속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등 대대적인 변화를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도 다음 달 K7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해 그동안 그랜저에 밀렸던 판매량을 회복에 나선다. K7 후속은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내·외관이 크게 바뀐다. 특히 전면 디자인은 올해 새롭게 출시한 K9과 흡사한 모습으로 변경된다.

내년에도 기아차의 질주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카렌스 후속과 쏘울 후속 등 굵직한 신차가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개막한 2012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카렌스 후속은 날렵한 스타일을 강조한 기아차의 신형 MPV 모델이다. 국내 출시 모델에는 1.7ℓ 디젤 엔진과 2.0ℓ LPI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쉐보레 트랙스 [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은 내년 상반기 소형 SUV 쉐보레 트랙스를 출시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소형 SUV 쉐보레 트랙스는 소형차 아베오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5명이 넉넉하게 탈 수 있는 공간과 사륜구동 방식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1.4ℓ 가솔린 터보와 1.7ℓ 디젤 엔진을 탑재한다.

이와 함께 한국지엠은 말리부 디젤과 스파크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 상품성 강화 모델을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2012 부산모터쇼에 공개된 캡처 컨셉트카 [르노삼성차 제공]

르노삼성차는 내년 소형 CUV를 국내에 내놓는다.

르노삼성차가 출시할 소형 CUV는 지난 5월 부산모터쇼에 전시했던 캡처 컨셉트카의 양산형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1.6ℓ 디젤과 2.0ℓ 가솔린 엔진을 얹을 예정이며, 1.6ℓ 가솔린 엔진의 탑재도 예상된다.

쌍용차는 내년 로디우스 유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다. 디자인을 다듬어 한동안 주춤했던 미니밴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내수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각 업체들은 상품성을 강화한 신차를 하루라도 빨리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신차가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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