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발언' 김태우 통일연구원장 사표

2012-10-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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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독도 주변 해양 및 해저자원의 양국 공유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 김태우 원장(차관급)이 사표를 냈다.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 경사연) 박진근 이사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원장의 `독도 발언’ 경위 등을 묻는 김영주 민주통합당 의원 질의에 “김 원장의 실질적인 사의 표명이 간접적으로 있었다”고 답변했다.

이날 국감장에는 김태우 원장을 대신해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했다.

김 원장은 지난 8월23일 연구원 홈페이지에 '한일 외교전쟁 조속히 매듭지어야'라는 글을 올려 양국 간 분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한국 독도 영유권 인정 및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사죄 등을 전제로 독도 주변 해양 및 해저자원의 양국 공유 방안 등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해 논란이 일었다.

김 원장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독도 발언을 두고) 야당의원들의 공세가 계속 있었고 국감장에서도 민병두, 김영주 의원이 강력히 빨리 (사표) 수리를 하라고 재촉했다”며 “자리에 연연할 입장은 아니지만 국책기관장이 물러나야 할 사유로는 생각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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