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대우조선해양은 고용노동부와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했던 경험을 다른 기업과 공유하고 확산하는 역할 수행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전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 인력양성 협의회 출범식’에서 2001년부터 12년간 150여개 중소기업과 함께 5만6000여명의 기술 인력을 양성해 중소기업의 부족한 기술인력을 해소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정부의 역할과 향후 협의회에 대한 기대’를 주제로 토론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김병윤 대우조선해양 기술교육원장은 “풍부한 현장실무 경험을 갖춘 직종별 전담교사가 교육생 특성에 맞도록 맞춤식 교육을 해야 한다”며 “인력부족이 심한 특수용접, 선체조립, 의장설치 등의 훈련 직종을 하나의 훈련프로그램으로 통합해 다기능화된 인력을 조기에 양성해 현업의 생산인력 요구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하루 800여명을 교육시킬 수 있는 일반 교육관과 2000여평에 달하는 실습장 및 기숙사 3개동을 갖춘 기술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