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 16일 저녁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중장기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혼다코리아 제공]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혼다코리아가 연말까지 5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과거 수입차 신화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FTA 효과를 볼 수 있는 미국과 유럽산 신차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제품 라인업의 강화, 수입선의 다변화, 판매망 강화 등 3개 부문에서 혁신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가장 먼저 신차를 대거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코리아는 11월 하순 대형 미니밴 오디세이와 대형 SUV 파일럿 2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12월에는 CUV 크로스투어와 해치백 시빅 5도어, 9세대 신형 어코드를 선보인다.
정 사장은 "미국과 유럽산 제품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며 "FTA 효과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창원과 일산, 수원, 인천 등에 신규 딜러를 선정해 내년까지 총 12개의 딜러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영업 인력도 현재 100명에서 150명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사장은 "앞으로 현재 판매량의 2배인 월 600대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며 "과거 수입차 최초로 1만대 판매를 달성했던 신화를 뛰어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