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국내 금융권에서 관세청이 지정한 해외 불법외환거래 우범지역에 투자한 규모가 수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와 은행 등이 홍콩 등 불법외환거래 우범지역에 투자한 금액은 총 3억8700만 달러에 달했다. 업체별로는 대우증권이 작년 12월과 올해 5월 2회에 걸쳐 홍콩에 2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삼성화재는 작년 11월 싱가포르에 56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또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5월 홍콩에 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