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동아연구소, 국내 최초로 케임브리지대학교 출판사서 영문저널 발간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출판사인 케임브리지대학교 출판사(Cambridge University Press)와 영문저널(TRaNS·Trans -Regional and –National Studies of Southeast Asia) 간행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창간호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연구소나 학술단체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케임브리지대학교 출판사에서 학술지를 발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케임브리지대학교 출판사는 TRaNS의 학술적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10년 장기 계약을 약속했고, TRaNS가 세계적인 저널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할 것을 밝히는 등 신규 국제저널로서는 파격적인 우호조건을 제시했다고 서강대 관계자는 전했다.

서강대 동아연구소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인문한국지원사업(HK, Humanites Korea)에 선정돼 지난 2008년부터 연간 9억원이 넘는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동아연구소는 동남아 지역연구분야의 전문연구인력을 양성하고 동남아연구와 관련된 세계적 담론을 생산/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HK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TRaNS 발간도 그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