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5회 ‘서울문화의 밤’을 맞아 10월4~6일과 13일 등 총 4일간 시내 곳곳에서 서울광장 MT, 문화계 인사와의 만남, 흥겨운 명동댄스나잇 등 22개의 축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10월4일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인디밴드들의 ‘락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델리스파이스, 노브레인, 내귀에 도청장치, KOXX, 3호선 버터플라이 등 5팀의 무대를 단 돈 1000원에 즐길 수 있다. 인디밴드들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 신청은 오는 26~27일 홈페이지(happy1000.sejongpac.or.kr)에서 접수하며 당첨자는 28일 오후 3시 발표된다.
이날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 홀에서는 정지영 아나운서와 가수 윤종신과 하림, 음악인 양방언, 작가 이목을이 등이 출연해 음악, 예술, 사랑, 여행 등의 다양한 주제로 서울의 낭만을 이야기하는 ‘톡톡콘서트’가 시민을 찾아간다.
‘서울광장 MT’ 행사일인 6일에는 텐트만 있으면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1박2일 캠핑을 하면서 가을밤을 즐길 수 있다. 단 취사는 금지된다.
행사기간 광화문, 정동, 명동, 강남 고속터미널, 신도림 디큐브시티 등 5곳에서는 누구나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는 ‘매우 쳐라!’ 행사가 진행된다.
또 명동 중앙로 일대에서는 DJ와 함께 흥겨운 음악에 맞춰 밤새 춤추는 ‘명동댄스 나잇’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등지에서 열리는 ‘문화데이트’에서는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장, 오병권 서울시립교향악단 전문위원, 정호승 시인, 성시완 음반 수집가, 김하준 샌드애니메이션 작가, 한젬마 미술가 등 문화계 인사들이 준비하고 있다.
행사 기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해 하늘공원, 북악 스카이웨이를 거쳐 북촌 한옥마을로 돌아오며 야경을 감상하는 ‘서울 九경’도 진행된다.
윤영철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하고 싶어도 쉽게 할 수 없었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엄선해서 기획했다”며 “평소 회사나 가정에서 일에 묻혀 목말라했던 문화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흥겨운 시민참여 문화축제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내용은 홈페이지(www.seoulopenweek.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별 참가신청 기한은 28일까지다.
문의는 120다산콜센터 또는 서울문화의 밤 운영사무국(02-6939-7859)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