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인턴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친 미드필더 박종우(부산)에 대해 메달 수여식 참가 금지와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이번 조치는 올림픽 무대에서 정치적 행위를 금지한다는 IOC의 기본 원칙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한체육회(KOC)는 11일 오후(현지시간) "IOC로부터 축구대표팀의 박종우를 동메달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런 세리머니가 나온 배경을 조사해서 보고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종우는 전날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3-4위전을 마친 뒤 관중석에서 전달받은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쓰인 종이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