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국내 특허 소송 판결 24일로 돌연 연기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삼성전자와 애플간 국내 특허 소송 판결이 연기됐다.

9일 삼성전자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당초 10일로 예정됐던 양 사의 특허소송 선고 공판을 2주 후인 오는 24일로 연기했다.

재판부가 판결을 연기한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서울중앙지법에 애플 아이폰 등 모바일 제품이 자사 무선통신과 사용자인터페이스 등 5건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애플은 두달 뒤인 6월 디자인 및 사용자경험(UI) 특허를 침해했다며 삼성전자를 제소했다.

한편 두 회사의 소송은 지난 3월 선고될 예정이었지만 법원이 인사이동 등을 이유로 담당판사를 교체하면서 한 차례 미뤄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