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는 지금 '캠핑'에 물들다

2012-08-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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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대한민국은 지금 캠핑 열풍으로 뜨겁다. 이미 캠핑인구가 100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웬만한 캠핑사이트들은 이미 예약이 다 차있어 엄두를 못 낼 정도로 캠핑은 인기이다. 캠핑을 통해 가족과 함께 자연을 벗 삼아 소중한 추억 만들기가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이다. 반면 수많은 캠핑장비와 부담스러운 가격 그리고 번거로움 등으로 캠핑에 입문하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자. 최근 프리미엄 리조트들은 몸만 와도 다양한 캠핑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한 캠핑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캠핑을 떠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곤지암리조트 캠핑존 'with 라푸마’ 오픈
서브원 곤지암리조트가 국내 리조트 중 최초로 직접 캠핑을 체험할 수 있는 '곤지암리조트 캠핑존 with 라푸마'를 10월 말까지 운영한다. 지난 6월 글램핑·아웃도어캠프디너를 리조트 최초로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은 이후 지난 7월 14일 캠핑존을 정식으로 오픈했다.

리조트 측은 "요즘 캠핑이 대세라고들 하지만 수백만원이 넘는 장비들의 가격부담은 물론 땡볕에 직접 텐트를 치는 번거롭고 불편함에 선뜻 시작하지 못하는 게 사실"이라며 "곤지암 리조트는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와 함께 15동의 최고급 텐트와 캠핑용 테이블과 체어, 매트, 랜턴 등 다양한 캠핑용품을 설치해 푸른 잔디밭으로 변신한 스키장베이스 위에서 다양한 캠핑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곤지암리조트에 설치되는 텐트는 라푸마의 프리미엄 텐트 EX-Logan 시리즈로 4~5인 가족에 최적화된 본격적인 오토캠핑용 중대형 쉘터가 특징이다. 넓은 실내공간은 물론 피그먼트 코팅으로 뜨거운 열기를 차단해 캠핑에 적격이다. 캠핑존에 비치된 코펠, 버너,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간단한 캠핑푸드를 만들 수 있으며 캠핑존 내 바비큐 등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숯불과 그릴만을 대여하거나 리조트 인근 지역에서 직접 재배한 야채 및 고기류 등 곤지암 로컬푸드로 구성된 오겹살과 목살 모듬 바비큐 세트 4~5인분을 별도로 판매한다.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야외스파존이 주변에 있으며 캠핑존 내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도 대여하고 있어 가족과의 캠핑 체험이 더욱 특별해진다. 또한 여름의 낮과 밤을 낭만적으로 이끌어줄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물로켓 발사, 캐치볼, 잠자리채와 곤충채집, 캠핑존 야외영화상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용시간은 12시부터 24시까지이며 회원 6만원(이하 세금 별도), 일반투숙객 10만원이고 캠핑존에서 바비큐를 즐긴다면 불판만 대여 시 2만원, 불판과 모듬 바비큐 세트의 경우엔 9만원이 추가된다. 사전 예약을 한 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럭셔리한 캠핑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캠핑·글램핑 인 아웃도어 캠프디너'도 추천한다. 곤지암리조트는 8월 중순까지 리조트의 명소인 생태하천 주변에 글램핑인 ‘아웃도어 캠프디너’를 운영한다. 일반적인 텐트가 아닌 초대형 카바나(방갈로)로 웬만한 특급호텔 객실 정도의 크기로 운치 있다. 카바나 입구에는 캠핑용 흔들의자인 라탄그네와 벤치가 반갑게 맞이하고 있고 캠핑의 필수인 미니오디오와 전자동 커피머신이 세팅 되어 있어 글램핑 만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가격은 4인 기준 44만원(부가세 포함)이며 인원수에 따라 금액이 추가도니다. 대표번호: 1661-8787


◆알펜시아 리조트, ‘가족캠핑 패키지’ 출시
알펜시아 리조트에서는 숙박과 함께, 자연 속에서 야외 셀프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가족 캠핑 패키지'를 9월 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노란 야생 정원 배경의 캠핑존에서 4~5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푸짐하게 마련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알펜시아의 콘도인 ‘홀리데이 인 & 스위트 알펜시아 평창’의 22평에서 1박을 할 수 있는 행사로 객실을 미리 예약했을 경우 야외 셀프 바비큐만 별도로 이용 가능하다.

야외 셀프 바비큐에 마련된 메뉴는 LA갈비, 삼겹살, 양고기, 닭고기, 왕새우, 모듬 소시지, 알펜시아 유기농농장에서 정성껏 재배한 채소를 기본으로,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도시락과 와인을 비롯한 주류, 음료가 함께 제공된다. 또한 감자, 옥수수를 구워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아이들과 야외 캠핑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은 가족이나 강원도의 여름 밤을 즐기며 아웃도어 캠핑 디너를 체험해보고 싶은 고객들에게 안성 맞춤인 이번 패키지는, 기간에 따라 32만원 (세금 포함)부터 제공되며 예약은 고객서비스센터(033-339-0000)로 하면 된다. 또한 숙박 제외 시에는 20만원(4인 가족 기준 / 세금 포함)에 야외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알펜시아에는 열대 아일랜드 컨셉의 사계절 워터파크 ‘오션700’, 무더위 속에서 어린이들이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카툰카툰놀이터’를 비롯해 알파인코스터, 동물농장, 야생화정원, 스키점프대 전망대 등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들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아난티 클럽 서울 ‘Camping in the Forest’ 런칭

오리지널 컨트리클럽 아난티 클럽 서울이 최근 급부상 하고 있는 아웃도어 트렌드인 글램핑(Glamping)과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결합시킨 ‘캠핑 인 더 포레스트’를 9월 4일까지 선보인다. ‘캠핑 인 더 포레스트’는 캠핑 체험, 숲 속 요가 그리고 야외 수영장, 라켓클럽 이용이 가능하며 점심엔 유기농 샐러드 런치 ‘팜 테이블’, 저녁엔 바비큐 그릴이 별도로 제공된다.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즐기는 ‘캠핑 인 더 포레스트’는 최근 쏟아져 나오는 도심 속 글램핑과는 차별화 된 리얼 캠핑의 진수를 보여준다.

아웃도어 액티비티로는 수영, 아쿠아 스포츠, 테니스 등이 있으며 캠핑 전문가를 초빙하여 텐트 설명, 캠핑장비 사용법, 캠핑 요리시연 등 캠핑에 관련된 특별 프로그램도 개최할 예정이다. 잣나무 숲 속에 둘러싸인 캠핑장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 삼림욕 효과를 누리는 것은 물론 숲 속 요가 체험도 가능하다. 잣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는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아토피 피부 질환과 알레르기,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액티비티 체험 후 캠핑 장으로 돌아와 만끽하는 상쾌한 공기와 눈 앞에 펼쳐지는 짙은 녹음은 아난티 클럽, 서울에서만 가능한 풍경이다.

가격은 2인기준 18만5000원(텐트 1동+팜 테이블 런치+야외 수영장+라켓클럽)이며, 1인 추가 시에는 5만원이 추가된다. 좀 더 캠핑 분위기를 만끽하기를 원한다면 바비큐도 가능하다. 캠핑장에 바비큐 그릴과 숯, 등심, 삼겹살, 해산물 등이 준비되어 굽기만 하면 된다. 2인분 기준 12만원, 추가 시 1인분 6만원이다. 부가세는 별도다. 문의 (031)589-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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