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탈당자ㆍ당비납부 중단자 3600명…이석기·김재연 제명안 부결 여파?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안 부결 이후 통합진보당을 탈당하거나 당비납부를 중단한 당원이 36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통합진보당에 따르면 두 의원의 제명안이 부결된 다음날인 27∼31일 전체 탈당자 숫자는 2268명이고 당비납부 중단자는 1321명으로 나타났다.

국민참여당 출신이 794명(35.0％), 민주노동당 출신이 489명(21.5％), 통합진보당 출범 이후 당에 가입한 일반당원이 985명(43.4％)이 탈당했다.

또 당비납부 중단자의 경우 참여당 출신이 809명(61.2％), 일반당원이 387명(29.3％), 민노당 출신이 125명(9.4％)이다.

이는 민노계와 통합 이후 입당한 일반 국민이 최근 사태에 실망해 줄을 이어 탈당한 것으로 보인다. 참여계 인사들은 당비납부를 중단하고 신당권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