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계법인 PWC의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이용횟수가 매달 8.4회로 세계에서 온라인 쇼핑을 가장 선호한다고 베이징상바오(北京商報)가 31일 보도했다. 이는 유럽의 4배, 미국의 2배에 이르는 수치다.
업계 전문가는 온라인 쇼핑이 전통 소매업에 비해 가격 우위가 크다며 이점이 소비자들을 사로잡는 가장 큰 매력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유가, 물류, 임대료 등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상품판매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는 만큼 온라인 쇼핑의 가격 경쟁력이 힘을 얻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온라인 쇼핑 시장은 여전히 잠재력도 막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 중국의 온라인 쇼핑 거래규모는 7735억 위안(한화 약 137조원)을 넘어서 전체 상품매출의 4.3%를 차지했으며 온라인 쇼핑 이용 고객수도 1억8700만명에 달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고객유치를 위한 맹목적인 저가경쟁과 국내외 경기둔화로 온라인 쇼핑업체의 경영상황에도 적신호가 켜졌다고 지적하며 선순환이 가능한 경영모델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