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한국시간) 영국 엑셀 런던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 8강에서 알라엘딘 아브엘카셈(이집트)에게 15대12로 패배했다.
아브엘카셈과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던 최병철은 1회전 경기 시작 1분15초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30초를 남겨두고 연이어 점수를 빼았겨 2대1로 1회전을 마쳤다.
최병철은 2회전 시작 후 금새 점수를 만회해 2대2 동점을 이뤘지만 아브엘카셈 역시 바로 공격을 성공시켜 3대2로 앞서 나갔다. 서로 공방을 주고받은 후 최병철은 5대4로 뒤진 채로 2회전을 마무리지었다.
승부는 3회전에서 갈렸다. 한 점차 경기를 이어가던 최병철은 연이은 실수와 경고 누적으로 점수를 내줬다.
최병철은 1분30초를 남겨두고 막판까지 추격전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13대12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기울어진 전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5대12로 패배하면서 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