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브론 제임스(마이애미), 코비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 등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이 다음 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싶은 바람을 내비쳤다.
AFP통신은 27일(현지시간)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MBA 스타들이 개막식 직전에 취재진을 만나 올림픽 농구 참가 연령을 만 23세 이하로 제한하는 것에 반대의견을 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트는 "올림픽 참가 여부는 선수 자신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며 "올림픽 무대에는 최고의 선수들이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농구 스타들의 행보는 최근 NBA가 몸값이 비싼 스타 선수들의 부상을 우려, 올림픽 등 국제 대회 출전 연령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데 대해 정면으로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올해 만 23세인 NBA 득점왕 듀란트는 "나도 바르셀로나와 브라질(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가고 싶다. 나이 규정이 바뀌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런던올림픽 후에는 2014년 바르셀로나 농구월드컵이 가장 큰 국제 농구대회다.
제임스는 또한 "나라를 대표해 올림픽에서 뛰는 게 너무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