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외환은행장, 취임 후 첫 정기인사 단행

2012-07-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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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윤용로 외환은행 은행장이 영업력 강화를 바탕으로 취임 후 첫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외환은행은 지난 23일 본부장을 필두로 부점장, 책임자 및 행원에 이르는 약 1200명에 대해 2012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정기인사는 ▲본점 및 영업점 인력간 순환 발령 ▲영업현장 우선주의 및 영업점 우대정책 강화 ▲사업부제 일부 개편을 통한 사업부간 시너지 극대화 ▲여성인력의 중용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우선 윤 행장은 본점 및 영업점 인력간 순환발령을 확대하기 위해 본점에서 장기간 근무한 부서장 40명을 포함, 본점 경력이 오래된 여신심사역 등을 전략적으로 영업점 직원과 교체했다. 또 영업점 경력이 많은 지점장들을 본점으로 이동시켜 영업점 상황이 더욱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영업점 강화를 위해선 직원들의 사기 진작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예년보다 많은 약 50명 수준의 신임 지점장을 보임시키기도 했다. 영업점에서 뛰어난 영업력을 보여준 직원을 부점장급으로 발탁했고, 승진이 지체된 일부 고경력 고참 직원 중에서도 최근 뛰어난 영업실적을 보여준 직원에 대해선 특별승진을 실시했다.

론스타 대주주 시절 약화됐던 IB금융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본부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기존 자본시장본부 소속 투자금융부를 확대한 IB본부를 신설한 것도 이번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다.

아울러 본점 주요 부서인 개인상품부장, 연수지원팀장 및 직원만족팀장을 영업점에서 우수한 영업실적과 리더십을 보여준 3명의 여성 인력으로 교체하는 등 여성인력에 대한 중용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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