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28일 태국에서 구입한 다이어트 의약품 일명 '얀희 다이어트' 3만5256정을 가방속에 숨겨 국내에 들여오다가 적발됐다.
'얀희 다이어트'는 태국에서 제조, 주로 현지의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판매 중이다. 일부는 국내로 밀수입돼 인터넷을 통해 고가에 유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관은 이번 의약품에 위해 성분이 포함됐다고 분석, 무분별하게 복용할 땐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최근 휴가철을 맞아 태국산 다이어트 의약품이 밀반입되고 있다"며 "향후 여행객과 우편 및 특송화물을 대상으로 성분 미상의 의약품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