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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뉴튼 한국 맥도날드 사장 |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맥도날드는 한국 시장 진출 이후, 맥딜리버리·맥모닝 세트 출시·드라이브-스루 매장 등 지속적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플랫폼을 도입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맥카페는 한국맥도날드의 성장을 이끄는 혁신적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맥도날드가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인 맥카페를 출범하고, 신성장동력 모색에 나섰다.
실제로 독일에서는 맥카페 론칭 후 맥도날드의 커피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고,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는 각각 전년대비 228%, 137%의 성장률을 보이며 매출신장을 이끌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맥카페를 도입한 호주의 맥카페 매출은 전체 맥도날드 매출 비중의 30%에 달한다.
현재 미국·캐나다·프랑스·뉴질랜드 등 세계 34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하반기부터 서울·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시범 운영 결과, 방문고객의 만족도 및 재방문의사가 95%를 상회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맥도날드는 이러한 소비자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맥카페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 7월 기준으로 국내에 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총 15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앞서 맥도날드는 향후 선보일 매장의 80%를 드라이브-스루 매장으로 오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오픈 예정인 모든 드라이브-스루 매장 내에 맥카페를 도입해, 2015년까지 200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션 뉴튼 한국맥도날드 사장은 "맥도날드는 기존 QSR업계 리더로서의 위상 강화는 물론, 이번 맥카페 출범은 갈수록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음료 니즈를 충족시키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맥카페는 맥도날드의 '매장 내 매장(Store-within-a-store)'으로 선보이게 된다.
특히 기존 맥카페가 매장 내 키오스크(판매대)나 좀 더 신속한 음료제공에 초점을 맞췄다면, 새로운 맥카페는 맥카페 전문 바리스타가 상주하며 커피를 비롯한 총 30여 가지의 음료와 20여 종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고급 카페 형태로 마련됐다.
또한 타 커피 전문점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피콜로·플랫 화이트 등 해외의 성공 메뉴들을 도입했다. 음료 및 디저트 가격도 각각 1900~4500원, 1000원~3000원대로 책정해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맥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션 뉴튼 사장은 "원스톱 플레이스를 표방하는 맥카페를 통해 '고객이 음식을 즐기는 최고의 장소'라는 브랜드 미션을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한편,
소비자들의 고객가치 극대화 및 선택권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