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컵라면, 인기상품으로 부상

2012-07-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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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스마트 컵라면'이 인기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농심이 6월 14일부터 7월 8일까지의 A 대형마트 컵라면 매출 Top 10을 분석한 결과, 육개장 사발면 및 신라면컵 등 전통의 강자들과 함께 농심이 지난 5월 출시한 ‘블랙신컵’이 출시 2개월 만에 처음으로 판매 순위 6위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평소 10위권 밖에 머물던 다이어트용 오뚜기 ‘컵누들’도 9위를 기록했다.

블랙신컵과 컵누들은 기존 컵라면의 고정 관념을 깨고 소비자의 불만과 니즈를 제품 개발에 반영시킨 이른바 스마트 컵라면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컵라면은 60g수준의 작은 컵과 110g 이상의 큰컵으로 나뉘지만 블랙신컵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101g이며 용기 모양은 컵라면을 키운 형태다. 한끼 식사로 충분한 양인 동시에 한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도록 제품을 디자인한 ‘스마트 사이즈’ 제품이다.

사이즈가 작은 것은 왠지 부족하고 큰 것은 부담스럽다는 기존 컵라면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새로운 사이즈의 블랙신컵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블랙신컵의 부상과 더불어 휴가를 앞둔 여성들의 몸매 관리를 위한 다이어트 컵라면인 오뚜기 ‘컵누들’도 10위권에 들었다. 적은 비용으로 식사와 다이어트를 겸한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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