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 늘고 종목점유율 줄었다

2012-07-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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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 종목별 수입보험료 점유율 추이(자료제공=보험개발원)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가 전년 대비 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보험개발원이 지난 2011회계연도(FY2011) 자동차보험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는 FY2010 보다 4.7% 높은 12조4000억원이었다.

물적담보(대물, 자차) 수입보험료는 전년 보다 8.9% 늘어난 6조9000억원으로 전체 수입보험료 중 56.0%를 차지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는 지난해에 비해 17.8% 증가한 3조원으로 점유율 25.1%를 기록했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 수와 가입률이 증가하고, 물적담보 가입금액이 상향 조정되면서 전체 수입보험료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가 손해보험 전체 수입보험료 가운데 차지하는 종목 점유율은 오히려 하락했다.

자동차보험의 종목 점유율은 장기보험의 수입보험료가 신장되면서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FY2001 당시 39.2%였던 자동차보험의 비중은 FY2006 31.8%, FY2010 23.0%, FY2011 20.6%로 절반 수준까지 줄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향후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와 가계부채 증가, 고유가 부담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자동차보험시장의 성장이 정체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중고차 자차담보 가입 활성화와 새로운 위험보장 담보상품 개발, 일반 건설기계 등의 자동차보험 가입 유도를 통해 성장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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