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중국의 대졸자 10명 중 한 명 정도가 적합한 일자리를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에서도 청년실업문제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가 12일 보도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교육컨설팅기관 마이커쓰(麥可思)연구원이 11일 발표한 ‘2012년 중국 대학생 취업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대졸자 608만2000명 무려 57만여명이 아직 무직이며 그 중 10만 명은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대졸 실업률 증가는 경제성장 둔화에 따라 좋은 조건의 일자리는 줄어드는 반면 대졸자들의 눈높이는 높아진 탓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중국의 대학 입학정원이 사회의 실수요를 넘어섰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사실 2000년대 후반 중국 각 대학이 입학정원을 대폭 늘리면서 누구나 쉽게 대학생이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
가오카오(高考) 응시생 대비 대학합격자 비율이 2010년 68.7%, 2011년에는 72.3%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무려 75%를 기록할 전망이다.